바이든 취임 공화당 고별? <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가 새로운 정당인 인터내셔널 창당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2021. 1. 26. 04:49카테고리 없음

트럼프가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과 동란을 부추겨 같은 당 의원들의 비판을 불러일으킨 이후 공화당 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하원 동료 10명도 트럼프 탄핵에 동의했다. 그러나 < 월스트리트 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백악관을 떠난 뒤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친구들과 또 다른 새로운 정당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가 지난주 복수의 보좌관 및 측근들과 새로운 정당 창당을 논의하고 이를 ‘패트리어트당’으로 명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문은 새 정당을 만드는 데 많은 자원과 시간이 필요하며, 트럼프의 새 정당이 언제 출범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국회 소동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이후 공화당과의 간격이 벌어지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기존 당내 인사들이 트럼프와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은 물론, 과거 상원에서 트럼프 정책을 지지했던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당수도 19일 처음으로 “국회에 난입한 폭민은 트럼프의 계발을 받았다”며 결별했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도 7400만 민의를 지지했고, 천분은 공화당 정계에 개입하지 않고 트럼프의 선거전에 동참하려 했다. 신문은 일반적으로 공화당과 민주당 이외의 제3자는 대선에서 충분히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어렵고 제3자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트럼프와 공화당의 대립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를 나눠먹기 위한 지지자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대선 패배 이후 백악관을 떠나는 다음 단계에 주목받고 있다. 미국 언론인 ‘엑시오스(Axios)’는 트럼프가 보수언론인 ‘뉴스맥스’를 인수해 한때 인기를 끌다가 버림받았던 폭스뉴스 네트워크와 경쟁시킬 의사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극단적 뉴스’ 총재는 이를 부인했다. 또 트럼프가 백악관에 재도전하려면 탄핵 등 도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매코넬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질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칼을 갈고 있다. 민주당 니콜마 윌리엄스 하원의원은 20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국회 진출을 금지하는 입법을 제안할 예정이다.